세수 부족분 13억불 달할 듯, 크리스티 주지사 예상 빗나가…무디스 “경제회복 더딘 탓”
뉴저지주의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역일간지 레코드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초당적 기관인 뉴저지주 입법서비스실(OLS·Office of Legislative Services)은 향후 14개월간 세수가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의 예상보다 약 13억 달러가 부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크리스티 주지사가 발표한 321억 달러에 달하는 2012~13 회계연도 예산안의 변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오는 7월 시작하는 다음 회계연도에 소득세를 10% 줄이고 학군 지원금도 늘릴 계획이다. 이는 뉴저지의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다음 회계연도에는 경제성장으로 세수가 지난해 대비 약 7.3%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뉴저지의 경제가 주지사의 예상만큼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현재 뉴저지의 실업률은 9.1%에 달해 전국 평균보다 높고, 주 내 전체 주택 융자의 8.4%가 압류 상태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 등이 불안 요소로 꼽히고 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21일 “뉴저지주의 경제 회복이 더딘 상태”라고 밝혔다.
크리스티 주지사의 예측만큼 세수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공무원 연금기금 인상분, 각 타운정부에 대한 지원금 등의 축소를 통해 부족분을 메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크리스티 주지사와 주정부 당국은 오히려 OLS의 분석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주지사실의 케빈 로버츠 대변인은 “OLS의 분석을 완전히 신뢰하기 힘들다”며 “지난해에는 뉴저지주의 경제성장에 대해 실제보다 과대평가 했었고 이번에는 오히려 과소평가하는 등 일관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서한서 기자 (뉴욕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