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냐? 렌트냐?
한국 사람은 유달리 집에 대한 애착이 많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먹을것 않먹어가며 힘들게 힘들게 모아서 집을 장만한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그렇게 한다. 그런데 여기 미국에서는 조금 틀리다. 일단 집을 구입하기가 훨씬 쉽다.
조금만 돈이 있고 현재 수입이 모기지를 내는데 지장이 없다는 것만 보여준다면 융자를 얻어서 바로 집을 장만할 수가 있다. 아메리칸 드림이란 단어를 우리가 거부반응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어쩌면 이런 시스템의 혜택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선 집을 소유하는 것이 과연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될 지 한번 생각해 보자. 우선은 집을 소유하게 되면 일단은 생활이 안정이 된다. 타의에 의해서 내가 이사를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랜트를 하는 경우, 집 주인의 계획에 의해서 부득이 이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주인이 집을 팔아야 한다거나 때로는 그 집에 이사를 들어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포어클로저를 당해서 쫒겨 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단 집을 소유하게되면 매달 내야하는 모기지만 잘 낸다면 내가 굳이 이사를 나가야 할 이유는 일단 없어진다. 내 집이라는 생각에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또 내 집이기 때문에 좀 더 집에 대한 투자를 하고 관리를 하게 된다. 그만큼 생활 수준 자체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집을 소유하는 혜택에는 단순히 내 집을 갖는다는것 외에 경제적인 효과가 있다.
누구나 그렇듯이 집을 구입하는 것은 아마 일생의 가장 큰 투자일 것이다. 아무리 비싼 자동차를 사더라도 아무리 좋은 옷이나 물건을 산다 하더라도 내 집보다 비싸기는 아주 힘들다. 거의 없다. 그만큼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비싼물건을 사는 것이기에 거기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들이 집을 구입하는것이 돈을 버는 방법중 하나라고 하는데 왜 그런말들이 나올까?
일단 집을 소유하게되면 매달 랜트비 대신 모기지를 내게 되는데 이 모기지는 원금과 이자로 구성이 되어 있다. 처음 집을 구입하게되면 매달 내는 돈의 85%이상이 이자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렇게 이자로 빠져 나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매달 낸 이자금액의 100%를 총 수입에서 지출로 인정을 받기 때문에 그만큼 세금이 적용되는 수입이 줄어들게 되고 내가 내는 세금도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이다. 랜트비를 낼때는 고스란히 다 내던 세금을 집을 소유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주 큰 세금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