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문=2008년 금융위기 때, 시장이 하락하는 것에 배팅해서 돈을 번 투자자들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주식이 하락할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인가.
답=주식이나 기타 증권 자산의 가격 하락에 배팅을 하는 방법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공매도’다. ‘Short Selling’ 등으로 불리는 공매도는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제3자에게 빌린 후, 이를 시장에서 매각하는 행위다. 매각된 주식을 짧은 시간 안에 다시 재매수해 주식을 빌려준 원주인에게 돌려줘야 하는데, 재매수 가격이 매각 시 가격보다 낮을 경우 그만큼 이익을 얻는 논리다. 물론 반대로 주식 가격이 상승해 재매수 가격이 매각 가격보다 높을 경우, 그만큼 손해를 본다.
주식시장에는 가격 상승을 바라는 투자자들과 반대로 하락을 바라는 공매도자들이 항상 공존해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이러한 거래를 용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중간상이 바로 증권회사다. 공매도 시 증권을 빌려주는 사업도 역시 증권회사의 중요한 영역 중 하나다. 얼마전 페이스북 주식의 상장을 이끌었던 모건스탠리가 동시에 해당 주식을 공매도자들에게 빌려준 것이 하나의 사례다.
하락세에 배팅하는 또 다른 방법은 풋옵션을 매입하는 것이다. 풋옵션이란 특정 주식을 특정 가격에 매각할 수 있는 권리인데, 일반적으로는 주가 하락 시 손해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헤징 수단이지만, 때로는 순수하게 하락세에 배팅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현재 100달러에 거래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주식을 6개월 후 무조건 100달러에 팔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하자. 6개월 후 주식가격이 50달러로 폭락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풋옵션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은 100달러에 매각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 손해를 방지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풋옵션 자체는 시장가격이 상승하는데, 그러므로 풋옵션을 사는 것은 하락세에 베팅하는 경우와 같다.
위에 설명한 방법들은 하락세에 배팅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들인데 실제 투자에 적용하는데 위험이 따르고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근래에는 ‘상장지수펀드’라고도 불리는 ETF 를 통해 하락세에 배팅하기도 하는데, 일반 투자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상품들이 나와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