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부동산 SBA 재융자 9월 종료
지난 2년 여간 상업용부동산(CRE) 재융자에 숨통을 트여 줬던 SBA융자 프로그램이 오는 9월 말 종료된다. 이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많이 떨어졌거나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한 건물주들 일부는 재융자에 어려움이 커질 전망이다.
중소기업청(SBA)은 융자 상품의 하나인 504 프로그램을 통해 재융자가 가능토록 하는 한시적 조치를 지난해부터 시행해 왔다. 이를 통해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7(a) 프로그램의 한도액인 500만 달러를 넘는 CRE들이 쉽게 재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치였다. 이 한시적인 조치가 SBA의 2011~2012 회계연도가 마무리되는 9월 말에 종료되는 것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9월 말까지라 해도 융자 처리에 두달 가까이 걸리는 만큼 현재 대출건이 진행 중이지 않다면 더 이상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보기는 어렵다”며 “아무래도 CRE 재융자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그간 500만~1000만 달러 규모의 창고 건물이나 호텔·모텔 등의 CRE를 재융자할 때 사용됐다. 한인사회에서 가장 일반적인 SBA융자 7(a) 프로그램과 달리 고정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어 지금의 초저금리가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부각됐다. 또한 담보대출인정비율(LTV)이 7(a)나 일반적인 은행 융자보다 높은 90%라 건물 가격이 많이 떨어진 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윌셔은행 애나 정 부행장은 “업계 일각에서는 연방정부가 이 프로그램을 연장한다는 소문도 있기는 하지만 공식적인 발표가 아니라 당분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