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바이어 늘어도 매물이 없다…뉴욕시 퀸즈지역 시장 등

Aug 28, 2012 No Comments by

“바이어는 늘었는데 매물 찾기 힘들다.”

최근 뉴욕지역 렌트가 큰 폭으로 오르고 모기지 이자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20~30대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 주택 구입을 고려하는 한인들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시장에 나온 매물은 크게 줄어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바이어가 원하는 매물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

한인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보다 바이어들의 전화나 상담문의가 20~30% 가량 늘고, 매매도 올해 초보다 증가했다”며 “하지만 경기침체 이전에 비해 주택가격이 크게 회복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셀러들의 움직임이 움츠러들면서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업체 더글라스 엘리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동안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퀸즈 지역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2306가구로 전분기(2176가수)에 비해 6% 증가했다. 반면 시장에 나온 매물은 8754가구로 1분기(8851가구)에 비해 1.1%, 전년 같은 기간(1만3115가구)보다 33.3% 각각 감소했다. 또 거래된 매물이 리스팅에 머물러 있던 기간도 109일로 전분기 119일과 전년 같은 기간 115일보다 짧아졌다.

이스트코스트 부동산의 네오나 이 부동산 에이전트는 “주택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5~2007년에 주택을 구입한 주택소유주는 지금 매물로 집을 내놓으면 오히려 손해라고 생각한다”며 “주택 가격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데다가 클로징 비용이나 각종 수수료, 새로 이사 갈 집의 개보수 비용까지 더하면 오히려 손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바이어들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4% 미만 대의 초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는데다가 맨해튼을 포함한 뉴욕시 일대 렌트가 급상승 하고 있어 모기지 월페이먼트와 맞먹는 렌트를 감당하느니 차라리 집을 구입하자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 구입 수요는 늘어난 반면 매물은 줄어들면서 주택가격도 점차 오르고 있다. 지난 2분기 퀸즈 지역에서 거래된 주택 중간 가격은 35만5000달러로 1분기보다 2.5%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8% 상승했다.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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